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문단 편집) === 해외 === >'''Fuck all that, we've got to get on with these''' >'''[[제2차 세계 대전|그딴 건]] 좆이나 까, 우린 [[냉전|이걸]] 계속해야 해''' >'''Got to compete with the wily Japanese''' >'''교활한 일본인과 경쟁해야 해''' >----- >[[핑크 플로이드]], [[Not Now John]] 中[* 물론 핑크 플로이드가 뼛속까지 붉은 좌익 밴드긴 하지만 당시 [[영국병]]으로 경제난이 극심한 상황에 [[냉전]]과 일본과의 경쟁을 힘겹게 치러야 했던 영국의 상황을 잘 나타낸 가사다. 거꾸로 말하자면 당시 일본의 거품이 냉전에 비교될 만큼 심각했단 것.] 일본의 부동산 광풍은 해외까지 뻗어나가 [[미국]]의 [[록펠러 센터]]([[미쓰비시그룹|미쓰비시]]가 매입),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일본인, 미국인 투자자가 파트너십을 체결해 매입)이나 [[컬럼비아 픽처스]]([[소니]]가 매입), [[유니버설 픽처스]]([[파나소닉]]이 매입) 등을 싹쓸이하기도 했다.[* 뉴스위크의 1989년 10월 9일자 표지는 "JAPAN INVADES HOLLYWOOD(일본이 할리우드를 침공하다)"라는 표지로 컬럼비아 픽처스를 34억불에 매입하는 일본의 위세를 승리의 여신이 '''기모노를 입고 횃불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패러디했다. 버블 시대 일본의 해외 투자 광풍을 상징하는 이미지 중 하나다. [[https://m.media-amazon.com/images/I/91FNnbG0PbL._AC_UF1000,1000_QL80_.jpg|링크]]] 당시 일본 자본의 해외 진출을 두고 치를 떨면서 록펠러 센터가 넘어갈 즈음 '''일본이 제2의 [[진주만 공습]]을 감행하고 있다'''는 표현까지 나왔을 정도였다. 특히 [[록펠러 센터]]가 미국에 있어 상징성이 큰 건물이었던 만큼 그 소식에 대해 착잡하게 여겼던 미국인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런 상황이 도래하자 되려 [[미국]]에서 일본이 세계 경제를 장악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번지기 시작했다. 당시 [[할리우드]] 영화의 대부분이 '''미래에는 경제적으로 [[일본]]이 [[미국]]을 능가할 것'''라는 예측과 함께 적대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이 시기 유행한 [[사이버펑크]] 장르에도 미래 기술과 일본 문화가 융합하여 등장하는 것 역시 버블경제와 절대 무관하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블레이드 러너]]([[1982년]])에서는 2019년의 [[LA]]의 [[길거리 음식]]으로 [[일본 음식]]이 자연스럽게 팔리고 있으며 가게 주인도 일본인이고 전광판 광고로 [[기모노]] 입은 일본인이 나온다.[* 이 기모노 입은 일본인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인 알렉시스 리(Alexis Rhee)로, 블레이드 러너로 데뷔하였다. 훗날 [[블랙 팬서(영화)|영화 블랙팬서]]에는 ~~여자 [[꽈찌쭈]]~~ 수산시장 아줌마로 나온다. “사고치기 좋아하는 애들이라고?”라는 명대사를 남긴다.] 영화 [[백 투 더 퓨쳐]]에서는 미래(2015년)에 기업은 일본 기업 외에는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다이 하드]]에서는 사건이 일어나는 빌딩이 일본인 소유의 나카토미 타워였고[* 빌런은 독일계인데 독일도 플라자 합의에 일본과 같이 불려나간 전적이 있다.][* 심지어 극중 나카토미 사장을 건물에서 추락시켜 죽인다.] [[로보캅]] 3편에서는 일본 기업이 악역으로 나왔다.[* 이러한 것들의 영향으로 SF의 상류층 집은 일본적인 인테리어나 정원 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종종 묘사된다. [[블랙 레인]](1989년)은 아예 일본 본토까지 날아와 찍었고 [[데몰리션 맨]]에서도 지배층은 [[일본 문화]]를 향유하고 있다.] 그리고 소설에서는 [[톰 클랜시]]의 적과 동지가 일본의 북마리아나 제도 침공을 다뤘다. 게임 [[사이버펑크 2020]]에서는 [[아라사카]]라는 일본의 [[초거대기업]]이 [[항모]]를 소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땅에서 초법적인 권한을 휘두르는 등 사실상 미국을 점령하여 악명을 떨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이버펑크 2020은 아직 버블 시절이었던 1990년에 나온 게임이다.] 이는 후속작인 [[사이버펑크 2077]]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 제국]]과 [[전쟁]]했던 [[미국인]]들이 많이 살아 있었다.[* 1980년대 미국 남성의 평균 수명은 만 70년 정도로 2차 대전 참전용사(대략 [[1917년|1917]]~[[1926년]]생) 중 대부분은 생존 중이었다. 19세기 출생자들도 살아 있던 시대인데 1910~20년대 생들이 살아 있는 건 이상하지 않았다.] 버블이 일어난 해인 1985년을 기준으로 [[제2차 세계 대전]]은 종전된 지 40년 되었다.[* 멀리 갈 필요 없이 [[6.25 전쟁]]은 휴전한 지 당시 기준으론 32년밖에 안 되었다.] 당장 [[1988년 미국 대통령 선거|1988년 미국 대선]]에서 당선(임기 1989~1993)됐던 [[조지 H. W. 부시|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대통령이 '''태평양 전쟁 참전용사'''였다.[* 그것도 자잘한 전투에 휘말린 정도가 아니라 '''[[치치지마 식인 사건]]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그래서 1989년 [[쇼와 덴노]] 사망 이후에야 "이제야 겨우 일본을 용서할 마음이 들었다"는 술회를 했고 장례식에도 참석했다.] 그러다 보니 태평양 전쟁 참전용사들을 위주로 1980년대에 미국의 자산들을 싹쓸이로 쇼핑하던 일본에 대한 적개심이 하늘을 찔렀다. 당시 일본에서는 자꾸 미국 언론들이 일본을 비난하는 기사가 늘어나니 '''[[인수|"미국 언론사까지 인수하면]] [[언론통제|미국 애들이 좀 닥치지 않을까?"]]''' 라고 응수했다.(...) --미국 영화사들을 사들이기는 했다--[* 이런 응수는 미국 언론사는 아니지만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를 [[2015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액 현금 일시불'''로 질러 버리는 모습을 통해 반쯤 실현됐다.] 주가와 부동산 가격이 뛰어오르면서 이를 [[담보]]로 한 대출도 급속도로 많아지고 시중에 풀리는 돈이 급증하자 넘쳐나는 돈을 쓰기 위해 일본인은 세계 명화(名畵)를 싹쓸이하기 시작했다. [[1987년]] [[3월]]에 [[고흐]]의 [[해바라기]]를 3629만 달러에 낙찰받는 등[* 이게 왜 남아 있냐면 이 해바라기 최고가 낙찰 기록은 '''무려 17년이나''' 있다가 갈리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엄청난 금액이 아닐 수 없다.][* 실제 매입비용은 수수료 등을 포함하여 $39,921,750이었다.] [[피카소]]나 [[르누아르]]를 비롯하여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나온 미술품을 모조리 사들였다. 예술품은 경매가가 정해지면 그 다음 경매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거래가가 치솟을 수 있으며[* 물론 거품 꺼진 뒤에는 예술품 가격도 폭락했다.] 부를 과시하는 수단[* 당시 돈 좀 있다 싶은 부동산 회사는 명화를 입구부터 사장실까지 걸어 놨다고 한다. 어떤 미국인이 사업차 와서 이를 보고 [[뒷담화]]를 까기도 했다고.]이었기 때문이다. 거품이 꺼진 후 은행이 담보로 압류한 미술품이 너무 많아서 일부는 제대로 보존되지 못하고 은행 창고에 잠들어 있는 경우가 있다. 미술품 특성상 제대로 보존 처리를 받지 못하면 아무래도 쉽게 손상되기 마련이고 이런 작품이 다시 세상의 빛을 보면 이전의 가치가 제대로 남아 있기 힘들다. 그래서 버블 이후에 몇몇 명화는 압류하고 있던 은행까지 도산해 버려서 [[환상의 에피소드|영영 찾을 수 없게 된 것이 있다]]. 이런 작품이 대략 백여점 쯤 된다. 보통 이렇게 소실된 미술품은 모조품 제작 등으로 전시회에 나오긴 하는데 전시회 [[큐레이터]]가 '이는 모조품이며 진품은 소실되었다'고 말해준다.[* 만화 [[갤러리 페이크]]에서는 주인공 [[후지타 레이지]]가 이렇게 거품경제에 미친 졸부와 은행들의 농간에 휘말린 명화들을 거래하거나 복원하다가 진품은 자기가 챙기고 복제품을 파는 식으로 나름대로의 복수를 하는 내용이 많이 나온다.] 실제로 한국인이 유럽 유명 화가의 작품을 보고 싶으면 외국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초대전으로 작품이 잠시 한국에 왔을 때 보는 경우가 아니면 결국 외국에 나가서 봐야 한다. 이때 유럽이나 북미의 미술관이 너무 멀면 일본이 훌륭한 대안이다. 유럽이나 미국을 제외하면 세계적인 명화가 매우 많이 있는 나라가 일본이기 때문이다. 물론 비전공자도 알 수 있을 만한 유명 화가의 대표작은 다 서양에 있지만 그런 최고 등급의 대표작을 제외한 바로 아래 등급의 작품은 일본에 매우 많다. 실제로 한국의 미술 전공자가 유명 화가의 원화를 보러 일본에 가는 사례가 꽤 있다. 국립서양미술관, 브리지스톤미술관, 모리미술관, 국립 신미술관, 요코하마미술관, 손보저팬 도고 세이지 미술관 등 수도권 미술관뿐 아니라 야마자키마작미술관, 나고야시 미술관, 히로시마 미술관 등 지방 미술관조차 그 컬렉션의 양과 질에서 한국과 비교되지 않는다. 다 거품경제 시절에 넘치는 돈으로 전 세계에서 미술 작품을 사 두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 결과적으로 이 해외 투자가 완전한 헛짓은 아니었다. 이 투자 덕분에 일본은 지속적으로 상당한 수익을 거둘 수 있었는데 오늘날에도 일본은 여전히 대외 순자산 및 외국 채권 보유 규모가 세계 1위로 2위인 [[독일]]의 2배에 육박하며, 매년 30~40조엔 가까이 되는 막대한 해외 수입(본원 소득수지)으로 수십 년 동안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경제|일본 경제]]에 있어 이것이 외환 위기 같은 본격적인 붕괴를 막아주는 최후의 보루임을 감안하면 차라리 처음부터 국내의 [[버블]]에 미쳐 돌아가는 어리석은 짓 대신 해외 투자에만 전념했다면 지금 같은 꼴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후에도 숱한 대내외적 이슈가 있었으나 버블 붕괴에 비하면 그 충격은 새발의 피에 불과하다. 반대로 말하면 버블 붕괴의 충격이 그만큼 거대했다는 것이다. [[일본]]은 버블 붕괴 이후에도 해외 자산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려고 무진 애를 썼다. 그 결과 오히려 지속적으로 일본 기업들의 해외 자산 보유 건수는 늘어나는 편이다. 비전펀드를 통해 전세계 IT 기업들을 실시간 쇼핑하는 [[소프트뱅크 그룹]]을 이끄는 [[손정의]] 회장, [[2008년 세계금융위기]] 과정에서 [[리먼 브라더스]]를 인수한 [[노무라 증권]], [[모건스탠리]]를 인수한 [[미쓰비시 UFJ 은행]], [[2015년]]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를 '''전액 현금 일시불'''[* [[파이낸셜 타임즈]]는 원래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과 [[블룸버그]]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경쟁했는데 __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도 않았던__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의 키타 츠네오(喜多恒雄) 회장이 파이낸셜 타임즈의 모회사 [[피어슨]] 그룹의 회장을 1:1로 만나서 '''007 가방에 들어있는 현금 다발을 보여주고''' 그 자리에서 니혼게이자이의 FT 인수가 확정됐다.(...) --이게 무슨 첩보 영화도 아니고-- 사실 이런 인수과정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정식으로 인수 경쟁을 하는 인수 후보 기업들한테는 '''엄청난 결례'''다.]로 인수한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있다. [[2019년]] 다케다제약은 [[아일랜드]] 제약사 샤이아를 니혼게이자이신문처럼 '''전액 현금 일시불'''로 인수했다. 물론 [[웨스팅하우스]]를 집어먹고 배탈이 난 [[도시바]]처럼 다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건 아니지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